수두와 무서움... 온 집안 식구들이 병치레 하나씩 한다 나는 또 다시 편도선염, 연규는 각막염, 승연이는 수두, 난 또 연규에게 전염된 각막염....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려면 일단 쵸콜렛으로 유인을 한다. 안되면 또다시 2단계 ....3단계...로 이어지는 기나긴 투쟁! 그런데 첫째놈 승연이의 인내력은 참으로 기특하기도 .. 내 주변 2005.11.01
아이들이 찾는다...전쟁하려... 요즘 부쩍 아이들이 날 찾는다! 물론 내가 술한잔 먹고 늦게 들어가거나 아니면 일로 인하여 하루정도 집을 떠나 있을때만 말이다 . 정말 슬프(?)도록 찾는다 , 울먹이면서 까지,,,,, 그러나 집에만 들어가면, 들어가는 입구에서만 아빠하고 달려들며 안길 뿐!, 곧바로 전쟁 대치상태로 돌입한다. 막무가.. 내 주변 2005.07.19
보고싶다 엄마가... 비가 내리고 있다...문득 고추밭을 바라보다 엄마 생각이 났다 서울 하고도 태능에 살면서 엄마는 아파트 근처 짜투리 땅에다 들깨나 고추 호박등을 심으셨다..그덕에 여름이 지나서는...정말 호박을 원없이 먹었다 그때 호박잎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들깨를 수확했다 그리.. 내 주변 2005.06.29
깨끗이 치웠구요... 깨끗이 치워졌다...몇일 만에 찾아간 부모님 집에는 내가 치우기로한 에어컨과 재활용 쎈터의 아저씨들이 실수로 가져 가지 않은 듯한 거울 만이 덩그러니 거실을 채우고 있었다 에어컨을 주기로 한 분과 에어컨을 치우고 난 그집에는 부모님의 흔적은 아무것도 남게 되질 않았다 이제는 다시 올 필요.. 내 주변 2005.06.20
부모님을 모셔 보내 드리며.... 이렇듯 속히 상하고 하늘 부그러울 줄 몰랐습니다. 형제 중에서 그나마 마지막 본 놈이 그것도 나라는 것이..더 나를 안타갑게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떠난 자리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울고 또 울고 .. 바닥을 문지르고 또 문지르고.... 나만의 아픔을 누이들에게 보이고 .. 내 주변 2005.06.15
무사히 잘 부모님을 모셔드렸다 갑자기 겪은 일이라 아직도 황망한 마음이다 정말 실컷 울었다 너무나도 정신없이 많이 찾아준 조문객으로 인하여 위로 받을 수 있었고그 조문으로 아마도 우리 부모님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 정말 고맙다 친구들아!항상 너희 들이 있어서 이렇듯 위로가 되는구나 부모님들은 화장하여 의정.. 내 주변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