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전여옥과 유시민

한성제피로스 2006. 2. 25. 02:22

 

 

1-2년여 전인가 모 방송 토론장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서 인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패널로 나온

국회의원들중에 여당측 의원으로는 유시민 의원과 야당측 의원중에는 전여옥의원도 같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때도 지금과 별반 다를께 없는 태도의 말과 표정으로 두 국회의원은 아주 두드러진 독설의

각축을 벌이고 있었고 그들의 표정과 말투는 그 누가 보아도 일개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말투와 표정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말꼬리 잡기와 비하시키는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그러나 그 두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얼마전 2월2일자 신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말을 했다

"유 의원이 언제부터인가 언론을 통해 보니 시니컬(냉소적)하고, 남을 조소하고, 조롱하는 표정이 역력하더라"며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 표정이 간단치 않은 것 같다"

 

정말 그러 했다

유시민의원이 예전에 TV토론를 진행 할 때만 해도 나름대로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잣대를

가지고서 토론을 이끌었던것 같은데, 국회의원이 되어 나왔던 토론 프로그램  패널로써의

유시민의원은  어느때 부터인가 노무현대통령이 말한 것 처럼 되어져 있었다.

 

나는 이러한 유시민의원의 이미지는  "비쩍 마른 얼굴에 눈을 치켜 부릅뜨고 따져드는 토론태도, 그리고 갈라져 째지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한 데 어우러져 비호감의 극치를 이룬다는 것이 젊은 시절 함께 ‘운동’을 한 바 있는 월간 말의 편집위원인 김성환 편집위원의 설명에 공감하며 그와 

더불어 오랜 우경화된 권위주위에 짖눌리며 투쟁하며 살아온 그의 세월이 지금의 유시민 이미지로 굳어진것이 아닌가 싶다

 

어제의 KBS의 여론조사에서도 노무현의 참여 정부가 제일 잘 한 일 1위가 "권위주의타파" 였겠는가 !  그 권위주의와 편향적인 극우주의 집단인 한나라당의 저격수인 대변인을 맡았던 전여옥의원은 드디어 그 막말하던 XXXX에 마지막 자충수를 두었다..."DJ치매발언"

 

이제 그의 운명은 그렇게도 독설과 막말을 서슴치 않으며 충성했던 한나라당 대표와 동료

의원들로  부터도 외면 당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예전에 어떠 했는가?

명문(?) 이화여대라는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잘나가던 KBS 기자 출신의,,,,똑떨어지는

예리한 말과 간결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시선과 여성으로써의 성공등... 충분히 동경을 받고 살아 왔던 그였다.

 

그러나 그도 어느때 부터인가는  시니컬(냉소적)하고, 남을 조소하고, 조롱하는 표정이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표정의 이미지는 유시민의원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전여옥의원의 그 이미지는 '가진자만의 오만과 독선이었을 뿐'이다

못 배우고(노무현?) 가진것 없는 자를 능력이 없는자 들로 비하하고, 조롱하며, 병(치매)에 걸린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권위주의와 특권의식의 전형적인 인물로 각인될 뿐이다.

 

말이 머리와 가슴을 거치지 않고 입을 통해 나온다면 배설과 무었이 다르겠는가  

 

불혹의 나이를 훌적 넘긴 이 두사람은 서로 자신의 얼굴(이미지) 책임을 지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또 다른 무었을 생각하고 있을지...사뭇 걱정이 된다

 

내 언젠가 20대를 넘으며 내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20대이후에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자'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2006년 2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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