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손 잡는 이유..

 

술한잔을 마시고 집에 돌아 오는길!  난 혼자 였다.

처벅 처벅 홀로 지하철을 타고서 하계역에 내려 집으로 오는길

나는 세 사람의 남자가 손을 맞잡고 씩씩하게 손짖을 하고 정겹게 대화를 나누며 겆는 모습을

스쳐 가야만 했다.

 

그들은 다정했고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나이가 한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의 사나이들...

뭐.. 어디 유흥가도 아니고 동내 아파트 주변에서 그들은 무슨 사이이길래...술 한잔을 거~~~

하게 마시고 서로 손울 붙잡고 무슨이야기를 하며 겆는 것일까?????

 

행복해 보였다..웃음지우고 있는 그들의 모습...나도 행복한 친구와의 만남을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지만, 집까지 같이 올 친구들은 없었다.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집 근처를 배회하며 정겹게 손을 맞잡고 거닐수 있는 친구가 있을까....

나의 발걸음이 나를 더욱 무겁게 하는 순간이었다.

 

남자가 어깨를 감싸는 여러 이유들을 나는 접했다.

우리는 남자 였고, 사나이 였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다 라는 것이 남자들 세계의 어깨 동무다.

그러나 더 ..더더욱의 동성의 손 맞잡음~~ 그들은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하고..무슨말에 공감을 

얻고서 저리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의 앞을 지나쳐 가는가????

 

난, 과연 저런 손 맞 잡음의 행복을 집 근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밤하늘의 별이 반짝인다

혼탁한 이세상의 무리 지움을 비 웃듯이 말이다

 

오늘 나를 만난 고마운 친구들... 우리 손에 손을 맞잡고 행복에 웃음을 지우자..아주~~

환하고~~ 멋있게~~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