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각은

흔히 했던 말

한성제피로스 2005. 8. 18. 12:11

이제는 나도... 주위에 모든이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것들을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술한잔을 먹거나 할때 참 많이 했던 질문들 가운데 하나가 "너의 좌우명은?"이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좌우명도 변하는 것일까는 잘 모르지만 ..나의 좌우명은 지금도 변함없이 "신의"라는 단어다

참 ..너무나도 평범하고 뻔한 그런 좌우명일지도 모르지만.. 난 나름데로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들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가족들에게만은 지키지 못한 사연도

있기는 하다.

 

예전에 한 15년전 나를 포함한 세 사람이 모여 여관방에 앉아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한적이 있다. 지금 생각나는 줄거리중에 하나가 자신의 좌우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있었는데...한사람은 "멋"이었고 또 다른 한사람은 "사랑"이었다

 

멋...어떻게 하면 멋지게 살수 있는가...참 정말로 어려운 말이 아닐수 없다

사랑...쉬운 단어이지만 실천하기는 너무나도 힘든 말이고....

 

이세상 어느것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기 쉬운것 하나 있을까만은 그래도 좌우명 하나 정해

놓았으면 그 단어에 가깝게라도 가야하지 않는가 싶다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해가고 있다. 그 모든것에 발 맞출수는 없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나의 좌우명이 있기에 좀 더디 가도 내게 지킬것은 지키고(뭐 박카스 광고 같은데...)살아가고

있기에 사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지금도 그때 그시절의 사람을 꾸준히 만나고 있고 같이 세상을 공유하고 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또한 삶의 목표가 다르기에 포물선을 그리며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어느때 가서, 우리모두가 늙어서, 누군가가..세상이 날 더이상 필요치 아니할때

한가한 몸과 마음으로 찾아 갈 수 있는 벗으로 남아 있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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