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각은

삶의 유연성에 대하여....

한성제피로스 2005. 8. 8. 11:02

원칙이라는 말과 단호함, 단정짖다 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단어이기는 하지만...나에게는 숨막히는 단어가 아닐수 없다

 

난 항상 이야기 한다

난 소나무이기 보다는 갈대이고 싶다고...

그러면 소나무는 지조이고 갈대는 그 반대인 지조가 없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나의 이 화두는 삶의 유연성에서 말하고 싶은것이다

 

단호함, 단정짖다와 결단력이라는 말도 물론 다르다..그리고 구분되어져야 한다

내가 말하는 단어는 꼭 사전에 나와있는 또박 또박한 글자로 쓰여있는 뜻이 아닌것이다

물론 받아들이고 해석하는데에 따라서도 주관적인것이 있기에 꼭 내생각이 맞는다는것이

아니다라는 전제로 이야기 하려 한다

 

언젠가(7-8년전) TV를 보다가 공무원 시험 열기...라는 인터뷰 장면을 보게 되었다

4년제 대학(고려대4학년)을 다니는 학생에게 인터뷰가... 공무원 시험(7급)을 보는 이유를

물었더니.. 한다는 말이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 되니까요... 하는 대답을 듣고 난 우리나라의

청년의식의 암울한 미래를 보는것 같았다

 

안정적이니 변화 할것도 없고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되니 퇴직당할 염려 없으니...스스로의

가치관에 자신을 묶어 두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언제 부터인가 법 원칙 관례 안정 하다못해 관습헌법이라는 말까지...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세상에 놓여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당신은 항상 그래 왔으니까 그럴것이라는....단정을 짖고

난 이런 사람이야...난 이러니까 이렇게 해줘... 라며 자신을 강요하는....

자신 스스로가 다분히 주관적인 절대적인 생각과 절대적인 행동의 것에 너무나도 속박되어

있지 않은가를!... 한번 생각해 봄이 어떨까 생각한다

 

난 세상을 책속에서 배운, 자기만의 지식과 생각으로 세상을 대하는,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사람을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유명한 누구가 쓴 ...베스트 셀러가 된 그책속에서... 이러이러 했기 때문에...나도 이렇게

할것이다...ㅎㅎㅎ.. 그 얼마나 답답한 이야기인가!

 

세상은 원론적이고 책속에 나와 있는 지식만으로 해석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책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고, 생각할수 있는 능력을 줄지 모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판단과

행동에 올바른 결론을 주지는 못한다는 생각이다.

 

세상과 사람은 변한다..다만 변질하느냐, 변화하느냐의 차이 이겠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얻었던 생각과, 지식과, 경험이 모두 옳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옳을 것이라는 생각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죽을떄 까지라도 난 이렇게 살아 왔으니까 이렇게 살것이다... 라는 단정을 짖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나 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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