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습작

한성제피로스 2005. 7. 14. 23:55

한 노랑나비가 날고 있었습니다

 

노랑나비는 오늘도 꽃이슬을 찾아

이리저리 날개를 펄럭이며 날고 있었습니다

 

장미, 백합, 튜울립, 개나리......

여러 꽃들을 찾아 그 꽃 얼굴에 입맞춤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노랑나비는 처음보는 아름다운 꽃에 앉았습니다

그 꽃이슬은 너무나도 향기로워 노랑나비를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황홀함에 휩싸이다

노랑나비는 어느 소녀의 손에 잡혀지고 말았습니다

 

그 소녀는 노랑나비에게 말했습니다

(                                                      )고 말하며

노랑나비를 하늘 높이 날려 주었습니다

 

노랑나비는 또 다른 꽃이슬을 찾아서 날으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부 초라하고 볼품없는 꽃 얼굴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 꽃이슬은 너무나도 떫었습니다

 

노랑나비는 볼품없는 꽃 얼굴을 박차고 날으려 할때

어느 소년의 망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그 소년은 노랑나비에게 말했습니다

(                                                     )고 말하며

노랑나비를 투명 종이상자에 집어 넣는 것이었습니다

 

노랑나비는 숨을 헐떡이며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드름  (0) 2005.07.15
소나기  (0) 2005.07.14
태양  (0) 2005.07.14
안개에 젖어  (0) 2005.07.14
사랑 했음에  (0)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