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태양

한성제피로스 2005. 7. 14. 23:44

어느때 부터 인지는 잘 모르지만

 

나는 그를 좋아 했습니다

              사랑 했습니다

              즐겼습니다

 

그는 나를 알지 못하고

그저 한순간 나를 위하여 자신을 그렇게 불살랐습니다

 

나는 항상 그를 대할때면 숙연해졌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떠나고 없습니다

 

그는 나를 위해

나의 한순간을 위하여 살다

기나긴 한숨으로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나는 그를 즐겼을 뿐입니다

 

 

 

* 태양은 담배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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