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사업

분식집의 매력

한성제피로스 2006. 4. 19. 19:04

살다가 보면, 또한 나이가 들다보면 먹고 싶은것도 많이 변하고 식성도 변한다

보통 하는 말중에 빵 보다는 떡이 더 먹고 싶을때가 되면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렇듯이 예전에는 잘 먹지 않았는데, 점점 나이가 들며 찾게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예전에 먹었던 음식을 찾고 싶을때가 더 많음을.....그럴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곳이 분식점이

아닐까 한다

 

요즘은 분식점도 프렌차이즈화 되어 가맹만하면 본사에서 모든 기술과 재료 요리사까지

제공하지만, 그런곳엘 가보면 웬지 너무 정형화된, 획일적인 차림에 실망감을 느낄때가 있다.

 

오만가지의 모든 음식을 웬만하면 팔수 있는 곳~~ 분식집.

어렸을 적에는 일반적으로 학교앞 분식점 하면...생각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먼저 떡볶이,어묵, 순대, 라면, 김밥, 쫄면, 군만두, 찐만두, 맛탕, 오징어 야채튀김........

거기다가 대학가 앞이라면 닭발에 머릿고기, 김치전에 막걸리까지....

 

오히려 주식때 보다는 출출한 오후 시간 간식용으로 많이 선호했던 음식을 찾는곳...분식점!

그러한 분식점이 프렌차이즈화된 김밥전문점과 만두 전문점으로 말미암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일단 분식점이 무조건 잘되려면 .....(맛과 써비스는 기본하에)

 

첫번째, 점포 크기에 상과없이 목이 좋아야한다..그것은 곧 통행하는 사람이 많거나 상주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것!.

 

두번째는, 조직력이다...철저한 분업화가 되어 있어야 빠른 고객회전에 대응 할 수 있다, 이는

분식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특성상 빨리 맛보고 먹고픈 욕구에 대응하여 빨리 음식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분식점 사업의 매력은,  빠른 고객회전과 높은 마진율에 있다

 

체인점에 가입하여 사업을 시작한다면, 추가적으로 손님에게 무엇을 더 써비스 할 것

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식사 한끼로 생각하고 주문한 음식이(물론 싼맛에 먹는다 치더

라도) 너무나 빈약한 밑 반찬에 괞히 주문했다 싶을 때가 많다.

 

자체적인 브랜드로 창업을 한다면 너무나 많은 메뉴를 나열하면 오히려 손실(인건비나 재료비)을 발생시킬수 있으니 조심해야하고 꼭 2~3가지의 메뉴 정도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맛을 내야만이 성공할수 있다.

 

시장 골목에서 한귀퉁이 변변하지 못한 자리에서 떡볶이나 순대, 튀김만으로도 돈번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것이 바로 분식집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