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봄이 오면 생각나는 나물중에 질경이 나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러나 그 나물은 보통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려니와 너무나 흔해서 봄나물을 파는
매장에는 당연히 없는 품목의 풀이다.
아직은 좀 이르지만 논에 물을 댈때쯤에 논뚝길이나 자방 도로변 땅의 축축한 지대에
질경이가 돋아난다.
그 언제 쯤이었나 어머니께서 봄에 어딘가를 다녀 오시더니 무슨 풀을 한 웅큼 뜯어가지고
오셨길래, 그 풀 이름이 무었니냐고 물었더니 질경이라는 풀이라 하시면서 '질경질경 밟아도
잘 산다고 해서 풀이름이 질경이'라고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정성껏 무쳐서 나온 그 나물의, 입안에 멤도는 향기가 얼마나 좋던지,
지금도 봄만되면 그 나물이 생각난다.
그풀은 먹기위해서는 일반 나물보다 억세서, 나물을 물에 데칠때 좀더 많이 시간을 필요로한다
물론 무쳐서 먹을때는 일반 나물을 무쳐서 먹는 것과 같다.
그런데 나물로 먹는 질경이는 꽃이 피기 전의 것이 억세지 않고 좋다
질경이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먹는 나물로서의 사진을 몇장 인터넷에서 찾아 올려본다
참고로하시길........
질경이[Plantago asia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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