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내인생의 먹는것

한성제피로스 2005. 7. 22. 00:53

먹기위해 사는냐? 살기위해 먹느냐? 고 묻는다면 당근~~살기위해서 먹는다 라고 난 대답한다..모든사람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하겠지만...

 

그러나 맛있^는거 찾아 먹고 사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난 개인적으로 음식만들어서 맛있다고 먹는 모습을 좋아한다..믿거나 말거나지만 말이다

 

난 내인생의 마지막 사업을 먹는장사로 귀결짖고있다

그것이 언제부터 였는냐고 물으면....아마 30대에 들어서 였을것이다

그렇다고 잘하는 음식이 있느냐?  물론 그것도 아니다...그냥 냉장고 열어서 있는 재료가지고 생각나는 음식 만들어 먹기는 잘한다...그러나 어떤것이 맛있는가...정도는 알고 있다

 

내가 기억에 남는 맛이 한가지 있다...아니 말하자면 3가지는 있다

그 첫번째 기억이 바로 떡볶이 맛이다..지금도 길을 가다가도 맛있게 보이는 떡복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니 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그때가 언제였던가..아마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 였던것은 분명하다

우리 큰누나가 고등학교다닐때 였을테니 말이다...어느날인가 큰누나의 전화를 받고 찾아간곳이 내고향 창신동의 고려분식집...(난 지금도 분식집을 한번 해보고 싶다)

 

엄청나게 맛있는 떡볶이가 있다하여 동생 맛 보여주러 불러낸 곳이다

정말이지 아직도 나의 뇌리에는 그 고려분식의 떡복이 맛이 뇌리에 아직도 남아 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맛이었을거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분식집에 있는 떡볶이와 떡볶이에 같이 넣은 오뎅! 그리고 순대....캬~~~~정말 군침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떡복이 집의 떡복이에는 오뎅이나 이상한 잡것들이 들어가지 않았다)

나도 나름대로의 떡복이 노~우~하~우~가 있다..그러나..절대로 갈켜~ 줌~ 않~되~지

 

그리고 두번째의 잊을수 없는 맛...바로 개고기다...뭔...야만인...치~~천만의 말씀

동네에서 어른들이 복날 잡아서 먹던 그 고기를 옆에서 한점씩 얻어 먹었던 그맛~~~

그 개고기가 어떻게 했길래 맛있는가는~~ 차마 글로 쓸수 없기에 생략 하고자 한다

 

세번째의 맛은 어느 허름한 간판도 없는 동대문 쪽의 종로5가에 있는 돼지 곱창집 맛!

전혀 비린내와 누릿한 맛이 없는 진짜 곱창의 맛이 있다...웬만하면 징그럽거나 맛이 이상해서 못먹는다는 사람 대리고 가서 1인분 더 추가해서 먹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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