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갔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 손녀의 눈에는 육신을 떠나는 환한 미소의 멋진 할아버지가 손이라도 흔들고 계셨나 봅니다. 멋지셨던 할아버지의 모습만을 기억하는 우리의 손녀는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것 만으로도 놀라고 신기한 일 입니다.
어른의 눈에 비친 어린아이의 철없음은 웬지 어른들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굴절되어 보일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서러움 속에서 님을 떠나 보냈지만, 당신의 영정속의 환하게 웃는 모습만으로도 우리는 밝은 미래를 그릴수 있으며, 우리는 당신을 영원한 노짱! 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슬픈 현실의 상황을 반드시 현명한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갈수 있을것입니다.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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