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바뀌지 않는 정치의 세계

한성제피로스 2009. 4. 8. 10:45

드디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참담하게도..사죄의 글이다.

 

정치와 돈은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터져나오는 뻔한 드라마 같은 정치자금 이야기가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 인것을 그들만의 잔치로 그들은  즐기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도 진흙탕 속에 같이 섞여 있음을 알면서도 한순간의 남의 허물을  야비

하도록 흐믓한 웃음으로 즐기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4년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지만 4년후 정권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의 고통(?)속에서의 야당의 설움을 그들은 알기에

어떻게든 정권을 연장시키려 많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 또한 자연스럽게 그들의 최면에 동화되어 그들에게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지난 정권의 흠잡기가 이제는 정말이지 

지겹고 역겨울뿐 새롭게 받아들여지질 않는 이유는...앞으로도 그럴것이기 때문

이다.

 

돈없이 장사하는놈 봤나! 돈 없이 정치도 힘든것이다.

다만 어떻게 얼마나 무슨 이유로 받았는가 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너무나 젊은 시기에 대통령이 되었고, 또 물러났고, 또 아직 많은것을 이루고

싶을 그였기에.....그를 가만 놔둘수는 없는 것이 바로 작금의 현실이다.

 

나쁘다고 손가락질 할 사람들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잘했다고 박수칠 놈 없다.

그러나 지난 세월의 정권에 비하면 정말이지....깜! 도 않되는 돈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믿고 싶었던 것이다. 아무리 무기력하고 힘었던 정권이었지만

돈에서 만큼은 깨끗 할 것이라 믿고 싶었고, 믿었던 것이다.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고개숙인 그의 모습에서 암담한 미래의 정치세계가 보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