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황사와 등산

한성제피로스 2006. 4. 10. 13:34

건강을 위하여 황사가 심한중에 산을 오르면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2002년 4월 최악의 황사 이후의 그때를 능가하는 최악의 황사" 오늘아침 조간
중앙일보의 1면을 장식한 내용이다.

 

바로 엊그제의 일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무지하게도 등산을 갔으니...내..참...기가 막혀서,,,

 

아니! 전혀! 기상예보에서도, 그렇게도 무지 막지한 황사가 오리라는 것을 예보하지도
않은 상황에서...낸들..그리고 친구 마져도 등산을 거부 할 리 있었겠느냐 말이다!!!!

 

간만에 등산을 가기 위해 별러오다 금요일 저녁 친구와
10시에 도봉역에서 만나기로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불야불야 서둘러 집을 나섰것만...

 

집을 나서자 마자 맞닿은 공기는 그야말로 흙 먼지를 그냥 들이마시는 정도의 수준이었고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으나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혼자 있을, 친구와의 약속때문에 주저없이
길을 나서야만 했다.

 

친구를 만나 산으로 접어드는 상황까지는 정말이지 너무 눈과 얼굴이 너무나 따갑고,
숨쉬기 조차도 힘들어, 정말 집으로 돌아 갈까도 생각했으나...그래도 내친길이라
산을 올랐다.

 

산길로 접어들어서는 그래도 숲속이라 그런지 숨을 쉬며 오를만 했다

물론 오랜만의 산행이라 힘들기는 했지만 온몸의 근육으로 전해져 오는 뻐근함이
음~~ 바로 이거야~~~ 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산행을 마쳤으나, 돌아오는 길에서의

또 다시 맞닿은 황사는 정말이지...참기 힘든 고통 이었다.

그런데 엊그제 나의 등산은 과연 내몸에는 플러스 였을까? 마이너스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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