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각은

끝 맺음과 시작

한성제피로스 2006. 2. 6. 00:33

어릴때 새로운 시작은 항상 졸업과 입학이라는, 사회의 정해진 틀 안에서 정리 되었던것 같다.

 

무엇을 끝 맺음하고 시작을 해야하는지는 잘 몰랐지만 ...이것이 또다른 나의 시작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지내왔으나...지금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면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던 것은 말이 시작일뿐 항상 과거의 연장선 속에서 이어져 왔을 뿐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항상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은 항상 내가 지내왔던 그 틀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충동일뿐

금방 새롭게 바뀌는 것은 실상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작은 결단력을 필요로 하며 많은 자기 희생이 뒤따를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은 일과 생각의  끝 맺음을 잘 지어야만 할 수 있는 자신과의 싸움 인 것이다

 

'내가 예전에 이랬더라면'... 하는 생각들을 우리는 많이하고 산다...이것을 꼭 후회하는 것이라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후회라는 것이 꼭 나쁜것 만은 아닐것이다,그 후회라는 감성에 빠져서 헤매인다면 문제가 되지만 다시한번 더 똑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해도 ...아니 너무나도 힘에 겨워 끝맺음을 하려해도 자신의 의지

대로 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어느덧 끝 맺음을 잘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와 도움들은 없어져 버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허무함과 배신감 무기력.....뭐 이런것들 뿐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라!

 

아주 천천히 하나하나 자존심이라는 허울을 벗어 던져 버리고 자연과 사람과 자신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힘을 빌어서, 내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었인가? 내가 받아들여야 할 것은 무었인가? 내가 누구를 원망하거나 원망을 사지 않았던가? 나의 탓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는 않았는가?................하는 나의 모든 것을 자신의 머리속에서가 아닌 마음속에서 정리 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대비한 자신의 끝 맺음은 그리 버겁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의 논리는 자기 마음속에 담겨져 있는 초심에 비한다면 아주 단순하고 하잘것 없었던 헛된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내가 살기 위해서 그동안 행했던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단순한 세상 논리 였던가를 깨 닫는다면

새로운 시작은 바로 당신앞에 서있을 것입니다

 

하늘은 절대로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으며 자신의 입을 통해 말해버린 비밀은 없듯이

현실의 결과는 그 누구, 어떤 힘에서도 아닌 바로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결과 물입니다

 

새로운 시작에서 세상이 나를 버리더라도 ...그 역시 당신이 만들어 놓은 과거의 덫일 뿐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물질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각자가 뿌려 놓은

오랜 시간속에 내 마음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