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고드름

한성제피로스 2005. 7. 15. 00:00

아침햇살 살포시 내려앉은 처마밑

외로히 빛나는 고드름 한쌍

밤사이 쌓인 초가지붕 눈 물 받아

수정보다 더욱 곱게 반짝일때면

아침의 지저귐도 우리의 탄생을 축하하듯

한껏 목청 높여 노래부른다